생활의 팁 / / 2021. 5. 16.

왓챠 영화 추천 BEST 5

1. 더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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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몇%만 세상의 부를 독점하는 세태를 비꼬는 영화로 영화가 끝난 후 여운도 굉장히 깊었고,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할 거리가 많은 영화라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등장인물들이 거대한 수직 플랫폼 감옥 안에 갇히게 되는데, 1 레벨부터~??? 레벨까지 (최종 레벨은 스포일러인지라 밝히지 않을게요) 30일마다 랜덤으로 레벨을 부여받아, 지정된 레벨의 층에서 생존하는 이야기입니다.

 

1 레벨에 가까울수록 감옥의 꼭대기 층에 위치하며, 방 한가운데 엘리베이터 같은 공간을 통해 1 레벨부터 제공되는 음식으로 식사를 합니다. 처음 한상 가득 진수성찬이 차려지면 1 레벨이 먹고 남은 음식을 2 레벨이, 거기서 2 레벨이 먹고 남은 음식을 3 레벨이 먹는 방식이에요. 즉, 하위 레벨을 부여받을수록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지는 거죠.

 

상위 레벨 사람들이 하위 레벨을 고려해 음식을 남긴다면 모두 공평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본인들의 식사만 충족하면 끝이라는 생각에 심지어는 하위 레벨이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더럽히기까지 하는 극한의 이기주의를 보여줘요.

 

여기서 주인공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시스템에 대한 반란을 도모하는데요. 과연 그들의 반란은 성공했을까요? 

 

 

2. 리미트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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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날 내가 본 모든 것들이 한 번에 외워지고, 스쳐 지나가면서 들은 외국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고, 어떤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해결 방법이 떠오르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리미트리스는 가난하고 능력 없는 주인공이 어느 날 우연히 얻게 된 알약을 통해 자신의 뇌를 100% 사용하여 인기 소설가, 억만장자와의 만남, 사랑하던 옛 연인과의 재회, 정치인으로서 성공까지 모조리 거머쥐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약을 먹고 뇌가 활성화될 때와 약효가 떨어지면서 부작용이 나타날 때의 연출을 기막히게 잘 표현했어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상상을 영화로 옮겨놔 주인공이 약을 먹고 성공가도를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쾌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약만 맹신하고 자만하다 위기에 빠지기도 하는 상황으로 속에 땀을 쥐게 만드는 영화예요.

 

따분한 일상에 지루하다면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해 드려요!

 

 

3. 비바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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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중에 인상 깊었던 댓글 중 하나가 "영화에서도 내 집 마련이 이렇게 어렵다니"라는 웃픈 댓글이었어요. 

 

신혼부부인 주인공들이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부동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어딘가 수상해 보이던 부동산 중개인이 아니나 다를까, 주인공들을 빠져나올 수 없는 이상한 마을로 이끌어버려요. 단지 집을 구경하러 갔을 뿐인데, 똑같은 집이 수백, 수천 채가 있는 마을에 갇혀버린 주인공들은 하루하루 미쳐가요. 그 와중에 갑자기 나타난 갓난아이는 날이 갈수록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역시나 이상한 마을 설계답게 이 아이도 정상은 아닌지라 안 그래도 미쳐가는 주인공들의 정신 상태에 불을 지핍니다.

 

의식주가 모두 해결된 이상적인 공간처럼 보이지만, 빠져나갈 수도 없는 미지의 공간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까지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니, 영화를 보고 있으면 괜스레 저까지 정신이 혼미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결말도 멘탈을 탈탈 털어버리는 영화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보시길 바래요.

 

 

4. 47미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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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미터의 후속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스토리가 이어지는 건 아니라서 47미터를 보지 않으셨더라도 영화를 보는데 문제 되지는 않아요. 47미터와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벌어지는 사고에 대해 다뤘는데요, 47미터는 심해 공간에서 마주하는 상어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다면, 47미터 2 에서는 바닷속 동굴에서 마주한 상어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런 류의 영화는 cg처리가 영화의 퀄리티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진짜 상어를 가져다 놓은 것 마냥 실감 나게 표현해서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상어가 아주 틈만 나면 등장을 해서 계속 깜짝 놀라게 하는데, 영화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어요. 고어함보다는 상어로 인한 공포감을 더 부각하는 영화라 잔인한 걸 잘 못 보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잘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5. 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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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는 영화관 개봉 때 극장에서 본 영화인데, 이번에 보니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더라고요. 

 

실종된 딸이 남긴 인터넷 속 기록을 통해 딸을 찾는 영화인데요. 비슷한 장르의 영화는 많지만, 연출만큼은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는 영화였어요. 페이스북, 메신저, 검색기록 등 그동안 딸의 흔적을 역추적하면서 딸이 단순히 가출을 한 건지, 누구한테 납치를 당한 건지 추리를 하는 재미가 있어요.

 

영화 편집에만 2년이 걸렸다 하는데, 영상 편집에 대해 초보자인 제가 봐도 이 정도 연출을 하려면 정말 편집자들이 죽어나갔겠구나 싶을 정도로 세련되고 독특하고 참신한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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