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팁 / / 2021. 5. 12.

넷플릭스 영화 추천 넷플 처돌이의 선택

넷플릭스에서 제 취향에 맞는 영화들만 골라 딱 세편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상력이 가미된 스릴러, 재난 미스터리, 추리물들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추천작 리스트

 

-버드 박스

-써클

-제럴드의 게임

 

 

 

추천작 스토리 간략 설명

 

버드박스포스터

 

버드 박스 (★★★★★)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자살한다면?"이라는 질문으로 흥미롭게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평화롭던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갑자기 눈앞의 허공을 바라보다 최면에 걸린 듯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태 속에서 사람들은 바깥세상을 보지 않아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어느 한 집에 모여 생존 방법을 모색합니다.

 

좀비나 재난 영화와는 다르게 그들을 공격하거나 위협하는 어떠한 대상이 있는 게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건 무언가를 마주하고 그것에 홀려버린 그들 스스로이기에, 명확한 해결방법도 알지 못한 채 집안에서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제한된 식량, 임산부, 생존자들 간의 갈등 등 극한의 상황에서 자살하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생존해가는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써클포스터

 

써클 (★★★★☆)

 

외계인의 장난인 건지 50명의 사람이 갑자기 알 수 없는 공간에서 깨어납니다. 각자의 자리에는 붉은 원으로 영역이 표시돼 있는데, 마음대로 자리를 뜨면 그 자리에서 죽게 돼요. 이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수결로 투표를 해, 매타임마다 죽을 1명을 선정해 최종 1인까지 살아남아야 하는데요.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누가 더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가"를 따지는 것 같지만, 그 내면에는 아이, 노인, 흑인, 백인, 동양인, 성소수자, 장애인 등 계층들 간의 차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예요.

 

생명은 모두 귀중하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 이들 중 죽어도 마땅한 이는 없음에도, 자신이 살고 싶다는 이기심에 그럴싸한 이유를 덧붙여 다른 사람이 먼저 죽도록 투표를 유도하는 몇몇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어요.

 

어차피 1명만 살아남을 걸 저렇게까지 남을 힐난하다 죽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무리 평등 사회를 외치지만 결국 사회에서 우세한 스테레오 타입은 여전히 정해져 있는 건가 싶어 씁쓸하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제럴드의게임포스터

제럴드의 게임 (★★★★★)

 

영화 설정만 놓고 보자면 생각하기도 싫은 수치스러운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떤 부부가 둘만의 색다른 시간을 가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요. 일부로 인적 드문 별장을 잡아 부인이 수갑을 찬 채 침대에서 분위기를 잡는데 갑자기 남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부인은 침대에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별장에서 꼼짝도 못 하게 돼요.

 

부인은 물도 못 마시고 식사도 못 하는 상황 속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눈앞에 죽어있는 남편의 모습에 과거 트라우마까지 겹쳐서 점점 정신을 놓으려 합니다. 하지만 과거 트라우마를 겪었던 사건과는 다르게 스스로 그 상황을 해쳐 나가면서 과거의 트라우마까지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말을 맺어요.

 

사실 영화 유튜버들 썸네일에 낚여서 보기 시작한 영화인데, 처음 수갑 설정은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진짜 주제는 여주인공의 성장이었다는 부분에서 반전의 재미도 있는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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